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5급

태초의 아침
 
봄날 아침도 아니고
여름, 가을, 겨울,
그런 날 아침도 아닌 아침에
 
빨 ― 간 꽃이 피어났네.
햇빛이 푸른데
 
그 전날 밤에
그 전날 밤에
모든 것이 마련되었네.
 
사랑은 뱀과 함께
독은 어린 꽃과 함께

학습내용

 감탄

 

【V었네】 서술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서, 지금 깨달은 일에 대해 혼잣말을 하거나 감탄하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 빨 ― 간 꽃이 피어났네./모든 것이 마련되었네./자네 차례네./김 군. 집이 참 넓네./나 지금 가네./여긴 눈이 많이 왔네./그러다 병나겠네./우리 아이 노래도 잘 부르네!/집이 참 깨끗하네./개나리꽃이 정말 노랗네.

 

★ 상호 텍스트성(Intertextuality): 프랑스 기호학자 크리스테바는 "모든 텍스트는 인용구들의 모자이크로 구축되며 모든 텍스트는 다른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변형시키는 것"이라며 이 개념을 주창하였다.

 

★ 이 시를 창조하는 데 쓰인 생성 텍스트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