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1급

봄 1
 
우리 애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 소올소올
 
아저씨 햇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학습내용

부사구

 

【N에/에서】 '에'는 형용할 수 있는 장소를, '에서'는 행동이 일어나는 장소임을 나타내는 조사이다.

 

¶ 옷에 먼지가 묻었다/언덕 위에 집을 짓는다/나는 시골에 산다./부모님은 집에 계신다./거리에 사람들이 많다./집안에 경사가 났다. 

 

¶ 우리는 아침에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었다./이 물건은 시장에서 사 왔다./어느 학교 동창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 시행의 통일성: 일반적으로 문장은 주어로 시작해서 서술어로 끝맺지만 시는 어느 품사로도 끝맺을 수 있다. 한 품사를 규칙적으로 쓰면 리듬감이 생긴다.

 

★ 이 시에 쓰인 의성어, 의태어의 원래 형태를 적어 보자. 그리고 글자 수를 맞춘 명사형 끝맺음이 이 시에서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지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