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1급

나 무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

학습내용

인과적 조건

 

【V1으면 V2】 불확실한 상황을 가정하거나 확실한 상황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연결어미이다.

 

¶ 내일 날씨가 좋으면 소풍을 가겠다./정원에 사과나무를 심으면 잘 자랄까? 

¶ 상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난다./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 시적 긴장: 문장의 표면적인 의미 이외에도 해석되는 의미가 더 많이 생기게 만드는 수사법이다. 자연스러운 인과 관계를 반대로 말함으로써 시적 긴장을 만들 수 있다.

 

★ 이 시를 과학적인 인과 관계에 맞게 다시 써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

내맘속 젖어든 눈물이 흐르면
가슴 아리는 그사람이 떠오르고

두눈에 맺히는 그리움이 떨어지면
어린날 아름답던 첫사랑이 미소짓네

그리움

그리움이 묻어나면
추억이 많아지고,

그리움이 깊어지면
세월이 흘러가오.

내가 웃으면 남도 웃고
내가 화내면 남도 화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