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2급

이불
 
지난밤에
눈이 소 ― 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 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학습내용

구어체 느낌

 

【N1이랑 N2랑 DV어한다고】 주어가 대상에 대하여 형용사가 뜻하는 느낌을 가짐을 나타낸다. '이랑'은 '과'의 구어적 표현으로, 행동 대상이나 비교 기준을 나타내기도 하고 등위 연결 조사로 쓰이기도 한다.

 

¶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손녀를 예뻐한다./결혼 생활을 행복해했다.

 

¶ 오늘 동생이랑 싸웠다./나는 친구들이랑 영화를 보러 갔다. ¶ 형이랑 많이 닮았구나./철수는 영숙이랑 동갑이다. ¶ 떡이랑 과일이랑 많이 먹었다.

 

★ 활유법: 무생물을 생물인 것처럼, 감정이 없는 것을 감정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예를 들면 ‘나를 에워싸는 산’, ‘울음 우는 바다’ 등이 있다.

 

★ 이 시에서 생명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 3개와 이불을 덮어 주는 주체를 찾아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