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2급

가슴 2
 
늦은 가을 쓰르래미
숲에 싸여 공포에 떨고,
 
웃음 웃는 흰 달 생각이
도망가오.

학습내용

 명사화 

 

【V음】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 주는 어미이다.

 

¶ 웃음 웃는 흰 달 생각이 도망가오./찾음과 잃음/많음과 적음/산의 높음과 바다의 깊음/빈방이 많음./빈 좌석 없음./오늘, 야구 경기 하지 않음./위 내용, 사실과 틀림없음./○월 ○일, 종합 진찰을 받음./이런 장사는 신용을 얻음이 제일이다./나는 그가 노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잠을 잔다./꿈을 꾼다./그림을 그린다./웃음을 크게 웃는다.

 

★ 중의법: 시행의 마지막 시어를 놓인 행에 포함시켜 해석하느냐 다음 행에 속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시행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다음 황진이 시조에서 '제'는 '떠난 남자'나 '보낸 여인' 양쪽으로 다 해석이 가능하다.

 

어져, 내 일이야, 이렇게 그리울 줄 몰랐구나.

있으라고 했으면 가랴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모르겠구나. (황진이, 1543)

 

★ 이 시 2연 1행의 '흰 달 생각이 도망가오'를 다양하게 해석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