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3급

코스모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학습내용

 심정 변화

 

【DV어지나니】 형용사 뒤에 ‘-어지다’가 붙으면 그러한 상태로 변함을 나타내는 동사가 된다. '-나니'는 '-기 때문에'와 유사하게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근거, 전제가 됨을 설명한다.

 

¶ 마음이 따뜻해진다./피부가 고와졌다./방이 깨끗해졌다./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 모티브(motive): 시를 쓰게 되는 동기, 또는 시 한 편을 완성하도록 이끌어가는 감정을 가리킨다.

 

¶ 사랑이나 죽음은 서정시의 전형적인 모티브이다./이 시의 핵심 모티브는 무엇인가?/작품을 쓰게 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 이 시의 창작 동기와 주요 모티브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