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4급

바다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씨원타.
 
솔나무 가지마다 새춤히
고개를 돌리어 뻐드러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을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구부려
 
바다는 자꾸 서러워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돌아다보고 돌아다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

학습내용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 동작의 연결

 

【AV어다가】 한 동작을 다음 동작과 순차적으로 이어 주는 연결 어미이다. 구어에서는 '-가'를 생략하기도 한다.  

 

¶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씨원타./빚을 얻어다가 사업을 시작했다./산나물을 뜯어다가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 생략법: 독자에게 여운이나 암시를 주기 위하여 말줄임표 등을 이용해 문장의 구절을 간결하게 줄이거나 빼 버리는 수사법이다.

 

★ 이 시에서 생략된 내용을 적어 넣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