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5급

애기의 새벽
 
우리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집에는
시계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보채어
새벽이 된다.

학습내용

 이야기 전달

 

【V단다】 ‘-다고 한다’가 줄어든 말로, 화자가 알고 있는 것을 청자에게 알려 주는 종결 어미이다. 친근하게 가르쳐 주거나 자랑하는 뜻이 있다. 앞 말이 명사인지 명령형인지 청유형인지에 따라서 'N이란다./AV으란다./AV잔다.'로 쓴다.

 

¶ 우리집에는 닭도 없단다./우리집에는 시계도 없단다./철수도 우리와 함께 가겠단다./나도 슬프단다./옛날에는 다 그렇게 살았단다./한라산이 남한에서 제일 높단다.

 

★ 청각적 이미지: 소리를 글로 표현하면 시의 내용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다.  

 

★ 이 시에서는 시간을 알려 줄 물질적인 조건이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시의 청각적인 이미지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