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4급

 
눈이
새하얗게 와서
눈이
새물새물하오.

학습내용

N이V1어서 N이 V2

 

【 V어서】 순서, 이유, 방법을 나타낸다.

「1」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 어머니는 솥을 씻어서 쌀을 안쳤다./인부들이 짐을 덜어서 다른 차에 실었다.

「2」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 눈이 새하얗게 와서, 눈이 새물새물하오./강이 깊어서 아이가 건너기는 어렵다./그는 워낙 성실한 사람이어서 뭘 해도 성공할 것이다./하도 전화를 걸어서 이제는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3」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 그는 걸어서 학교에 다닌다./짐을 양손에 나눠서 들었다.

 

★ 동음이의어: '배'에 3개의 전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같은 소리에 여러 개 의미가 있는 단어를 가리킨다. '말, 발, 밤, 매, 벌, 눈' 등은 장음과 단음으로 의미를 구분하기도 한다. 한편 다의어는 중심 의미가 확장되어 의미가 분화된 단어를 말한다. ‘다리’는 원래 ‘사람이나 동물의 몸통 아래에 붙어서 몸을 받치며 서거나 걷거나 뛰게 하는 부분’을 가리키지만, ‘책상 다리처럼 ‘물건의 하체 부분’을 가리키기도 하고 강을 가로질러 설치된 교각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이 시에 쓰인 동음이의어의 장음과 단음이  리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