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2급

귀뚜라미와 나와
 
귀뚜라미와 나와
잔디밭에서 이야기했다.
 
귀뜰귀뜰
귀뜰귀뜰
 
아무게도 알려 주지 말고
우리들만 알자고 약속했다.
 
귀뜰귀뜰
귀뜰귀뜰
 
귀뚜라미와 나와
달밝은 밤에 이야기했다.

학습내용

 간접화법

 

【AV지 말고】 앞의 동사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행동을 하게 시킨다. 명령문일 때는 '-지 말고 -라고', 청유문일 때는 '-지 말고 -자고'를 쓴다.

 

¶ 아무게도 알려 주지 말고 우리들만 알자고 약속했다./이곳에서 수영하지 마시오./밥을 남기지 마시기 바랍니다./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마라.

 

★ 상황적 아이러니: 문학 작품에 언어로 표기된 내용과 그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상황일 때 전달되는 수사법이다. 

 

★ 이 시의 화자는 귀뚜라미와 비밀 이야기를 해 놓고 그 내용을 시로 써서 독자에게 알리고 있다. 시적 화자가 귀뚜라미와 약속한 것을 왜 지키지 않는지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