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3급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학습내용

 결심

 

【AV어야지】 상대편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동의를 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다. 혼잣말로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늦으면 연락이라도 했어야지./이 책은 영순이에게 주어야지./이 홍시는 어머니를 위해 남겨 두어야지.

 

★ 무제(無題): 제목이 없음을 나타내는 한자어이다. 시나 그림 등에서 제목을 붙이기 어려운 경우에 제목 자리에 대신 써 넣는 제목이다.

 

 ★ 이 시에 제목으로 적힌 서시(序詩)의 뜻을 찾아보고 이 시의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